원래...
No : 57 Name : acre 시험때면 하고 싶어지는 일이 많아지고, 방만해지는 법.. 아마, 내가 낯설어하는 내용이라서, 더 공부하기가 싫은가보다.. --;.. 그래서 뒹굴뒹굴하다가, 티비를 보게 되었는데, 마침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하더라.. 영화 내용이야.. 내가 이해하는 피상적인 사회 비판이겠지만, 그것보다 눈에 띄었던 장면이, 그당시 국민학교(?) 장면이다.. 그랬던 것 같아.. 누가 전학갈때는 그 영화에서 묘사한 것과 같은 어색한 슬픔은 아니지만.. 그래도 되게 슬퍼했던 것 같고.. 동네친구들 사이에서 공부하던 시절에, 누군가가 전학오는 것도 상당한 이슈였다. 특히나 괜찮은 남자애나, 혹은 이쁜 여자아이면... 단체로 책상에 올라가서 무릎꿇고 앉아서, 손바닥 맞던 기억도 있다. 걸..
하얀?..
No : 56 Name : acre 백지(?)위에 무엇인가 주절거리고 싶다. 참을 수 없는 답답함이라는 것이.. 솔직히 현학적인 사람들, 특이한 단어를 쓰는 사람들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단어나 문장들은 그 자신의 지적 허영심이라고 여겨왔을 뿐이다. 하지만, 내 사고하고, 표현하는 일들에 있어서, 도구가 부족하고 부족한 도구로 인해, 생각의 발전이 없는 것 같다. 미학이니, 철학이니 공부하는 것은 그러한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는 것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무언가 답답함을 느끼지만, 아무리 생각하고, 아무리 토해내도, 그 답답함이 가시지 않는 것을 보면, 나의 생각이 어떤 한계에서 자라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내 이상이나 꿈들이 자라나지 못했던 것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