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 57
Name : acre
시험때면 하고 싶어지는 일이 많아지고, 방만해지는 법..
아마, 내가 낯설어하는 내용이라서,
더 공부하기가 싫은가보다.. --;..
그래서 뒹굴뒹굴하다가, 티비를 보게 되었는데,
마침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하더라..
영화 내용이야.. 내가 이해하는 피상적인 사회 비판이겠지만,
그것보다 눈에 띄었던 장면이,
그당시 국민학교(?) 장면이다..
그랬던 것 같아..
누가 전학갈때는 그 영화에서 묘사한 것과 같은 어색한 슬픔은 아니지만..
그래도 되게 슬퍼했던 것 같고..
동네친구들 사이에서 공부하던 시절에, 누군가가 전학오는 것도 상당한 이슈였다.
특히나 괜찮은 남자애나, 혹은 이쁜 여자아이면...
단체로 책상에 올라가서 무릎꿇고 앉아서, 손바닥 맞던 기억도 있다.
걸레 자루나, 빗자루로 엉덩이를 맞을 때는 엉덩이에 불나는 것 같기도 했다..
한가지 더 생각이 되는건,
영화에서 묘사되는 것 대부분은 나의 학교 생활과는 낯설었다는 점이다.
그걸 보면서..
과연, 내 시절의 학교생활이 소재가 된다면..
지금 어린 사람들이 얼마나 공감을 하게 될까..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