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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of-date/board_HB

하얀?..

No : 56
Name : acre

백지(?)위에 무엇인가 주절거리고 싶다.
참을 수 없는 답답함이라는 것이..

솔직히 현학적인 사람들, 특이한 단어를 쓰는 사람들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단어나 문장들은 그 자신의 지적 허영심이라고 여겨왔을 뿐이다.

하지만, 내 사고하고, 표현하는 일들에 있어서,
도구가 부족하고 부족한 도구로 인해, 생각의 발전이 없는 것 같다.

미학이니, 철학이니 공부하는 것은
그러한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는 것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무언가 답답함을 느끼지만,
아무리 생각하고, 아무리 토해내도, 그 답답함이 가시지 않는 것을 보면,
나의 생각이 어떤 한계에서 자라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내 이상이나 꿈들이 자라나지 못했던 것처럼...

....
언젠가 이 답답함들도, 내 꿈처럼 다 떠나갈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