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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살자.. 누가 붙였는 지는 모르겠지만.. 맞는 말이다.. 바르게 살자.. 난 잘 지키고 있는 건지..
경주.. 2003.9.19. 좀 지나긴 했지만.. 경주에 갔다가 우연치않게 국립국악예술단 공연을 보게 되었다.. 흔치 않았던 기회에.. 남자들의 오고무 맞나.. 암튼 그걸 보게 되었는데.. 파워가 느껴지는 무대였던 것 같다.. 다른 무대도 아주 괜찮았다.. 경주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테이프 가판대에 돈통을 만들어두었다는 것이다.. 무인으로.. ^^ 아래에는 감시하고 있음이라고 써있었던 것 같은데.. 특이한 모습이었던 것 같다..
석굴암.. 2003.9.20. 여러번 가보지만.. 갈때마다 괜찮았던 것 같아.. 이번에는 버스를 타고 올라갔었다.. - 다리가 완쾌되지 않아서.. 옆에 있는 석굴암 공사시에 나왔다는 돌들인데.. 아마.. 공사하려고 다 빼었는데.. 다시 끼우려니까.. 넣을때를 못 찾았던 것 아닐까.. 원래 그러잖아.. 책상정리하려고 안에 있는 거 다 빼내고 나면.. 다시 다 안들어가는 거..ㅡ.ㅡ 이사하는 것도 그렇고..^^;
집으로 오는 길.. 술을 먹고 늦은 버스를 타고 돌아올때는 종종 한 정거장전에서 걸어 오기도 한다.. 술도 깰 겸.. 너무 많이 먹은 안주들도 내 배에서 좀 없어져 줬으면 하는 바램에서.. 하루는 그 길에 불이 하나도 없었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늦은 시간까지 그 길에 불을 켜두지 않기도 하지만.. 그렇게 어두운 곳에서.. 달려오는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벗삼아 돌아오다가.. 단지에서 나를 반기는 등 하나.. 사실 사람들을 만나서.. 조금씩만 일찍 일어나면.. 늦은 교통비들을 아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잠깐을 더 같이 있고 안 있고는.. 그 사람들과의 헤어짐이 아쉬운 탓일까.. 그냥 친분을 한번 더 확인해주는 에티켓 정도에 지나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옛 거리.. 2003.9.14.. 대학교때 종종 들르던 가게를 만났다.. 혜화동에 오게 되어.. 마땅히 밥먹을 곳이 없으면 들르던 가게.. 골목을 끼고 양쪽으로 있었는데.. 요즈음에는 한쪽에서만 장사를 하드만.. 그 시절에는 오븐 스파게티를 하는 곳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곳에 가면 항상 그걸 먹었던 기억이.. 맛이 아주 좋다거나.. 자리가 아주 편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왠지.. 구석 골목에 내가 잘아는 레스토랑 하나가 있다는 사실이 좋았던 것 같다.. 겉멋인가??.. ㅡ.ㅡ..
PDA.. 개인용 정보 단말기.. 나의 신 문물에 관한 생각이 있다면.. "자꾸 써봐야 한다"이다.. 개인적인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는 터이라.. 새 물건을 사서 가지고 놀다가.. 금방 질린다는 것 쯤은 알고 있지만.. 그렇다하더라도.. 그런 시도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간단한 리모콘도 어려워 하시는 아버지 어머니를 보면.. 돈이 좀 들더라도.. 그냥 부딪혀보는 것이 낫다라는 기분이 들어.. 하지만.. expert라고 불리울만한 레벨에 도달하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그게 문제야.. 암튼.. 그럭저럭 잘 활용하고 있고..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가고자 노력하는 바.. ^^:.
강택구 대학교 1학년때는 국어와 작문이라는 교양과목이 있었다.. 이 수업에서 강사가 어느날 통일을 주제로 리포트를 써오라고 했는데.. 참고자료는 자신 알아서 선택하라는 것이었다.. 주된 목적인 즉.. 자신의 통일관을 피력해보아라하는 것이었는데.. 내가 어렵사리(?) 선택한 책은.. 바로.. "영구분단만이 통일의 길.." 어쩌구라는 책이었다.. 물론 책을 다 읽어본 것도 아니었지만.. 저자가 보수 우익 성향이 짙은 경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것을 보아.. 짐작 만.. 독서 만을 통해서.. 통일은 필요없다는 의견을 써내려갔던 것 같다.. 국어와 작문 학점은 영 꽝이었다.. 그 리포트때문였나 싶기도 하지만은.. 아무래도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다.. 대학교에 와서.. 학회라는 것을 잠깐(!) 하면서.. 그냥..
찍새... 난 사진 찍기 & 찍히기 모두 좋아한다.. 근간에는 이래저래 사진기 들고 돌아다닐 시간이 마땅치 않은 터라.. 영 장면이 안나오지만서도.. 그렇다고해서 매니아적으로 좋아하는 것이라고 하기는 부럽고.. 아무튼.. 거슬러 올라가서.. 개나리 아파트에 살던 시절이 있었으니.. 그랜드백화점 앞 공터에 동춘 서커스단이 왔더랬다.. 어머니였는지 아버지였는지 정확한 기억은 안 나지만.. 공연 다 끝난 후에 카메라를 팔았다.. ㅋㅋ.. .. 미국에서 수입해온 카메라가 어쩌구 저쩌구.. 그 광고말에 혹해서 어머니..혹은 아버지를 막 졸라서 샀던 것 같다.. 아무래도 그럴 걸 사주실 분은 아버지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2만원 - 당시는 큰 돈이었다.. 하지만 카메라 가격으론 저렴한 것이었지.. - 그 돈을 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