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 139
Name : 떠돌이나그네
역시 넌 천재에다 갑부였다...... 초갑부~!!!!!!!
보문 관광단지에는 민박이나 여관이 없다...... 전부 호텔이라 불리는 드럽게 비싼 동네가 아닌가~~!!
그런데서 2박이나 하다니........ 이번주 내로 초갑부는 돈떨어진 그지시키에게 밥을 살 것을 명한다....
원래 목적은 보문관광단지에서 1박하는 거였으나........ 이내 관광단지 내에 관광할 곳은 아무데도 없다는 것을 때닫고..... 불국사로 가는 언덕을....
진짜 죽음이더군........50분은 족히 걸린 것 같다.... 그 고갯길......왜 나보고 가지 말라고 만류하지 않았단 말이냐~!!!!!!! 햇볕이 나의 오른팔을 그을렸다......앗 따거..... 이윽고... 돌아오는 길 -_-; 내려오는데 5분이 채 안걸리더만...... ㅡ,.ㅡ;; 모자 안날라가게 하느라고 브레이크를 간간히 잡아줬어야 했으니 -_-;
근데 빌리는 자전거들 정말 좋더군.... 나의 집에 묵고 있는 10년이 다 되어가는 자전거에 비하면........ 첨에 너무 가벼워서 적잖이 당황했다... 기어도 멋지게 바꾸더군... 돌려바꾸질 않나.... 시마노? 그런 명칭이 붙은... 누르면 딸깍 하면서 바뀌는..... 오.. 멋져..
이기회에 나도 자전거나 살까나... 집에 자전거 수리하려면 기어에, 튜브타이어에, 브레이크에... 휠에.... 10만원은 들텐데 -_-; 몇만원 더 보태면 그 렌탈 자전거 정도의 수준은 충분히 살텐데........
결론은 언제나 돈이 없다지만...
캬캬 하지만 역시 자전거 여행의 백미는.... 언덕이다 -_-;
시간이 나면 선덕여왕릉을 꼭 자전거 타고 정복해봐라..... 언덕에 .... 기찻길.... 산길... MTB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야만 하지..... 게다가 산 중턱에 있다 보니 입장료도 안 받고, 오르는 사람도 없다.... 긴바지와 긴팔은 필수다.... 풀밭이 너무 많아서 풀독오를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