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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of-date/board_Zero

황산벌.. 2003.10.18...

  shao (2003-10-19 11:16:17, Hit : 106, Vote : 32)
 황산벌.. 2003.10.18...

오후에는 다리 다치기 전까지 다니던 재즈학원 발표회에 다녀왔다.. 사진 좀 찍어주고.. 사람들 머리가 엄청나서 약간 당황했음.. ^^;.. 사람들이 앞에 나가서 얘기 하는 것이 왜 그리 힘든지 모르겠다.. 숨이 막히는.. ㅡㅡ.. 그래서 그런 거라도 하면 좀 낫지 않을까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영.. 기회가 안되네.. 암튼.. 재밌게 잘 봤지 머.. 역시 사람들 앞에서는 자신감있는 모습이 보기 좋아보이는 것 같다.. 저녁을 같이 먹고 지현이 만나서 황산벌 보러감.. '계백아.. 니가 거시기해야겄다..' 일요일 낮에 본 영화 프로그램 말 그대로 초반에는 코미디였다가 중반이후 부터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아마 인간 장기 이후가 아닐까 싶은데.. 백제쪽이 조금 더 한국적이고 인간적으로 나오는 것 같다.. 근간의 정권탓인가.. ㅋㅋ 암튼.. 붉은색과 파란색.. 그만큼 이미지가 정반대인 것도 없는 것 같다.. 절대적인 색이면서도 상대적인 색.. 색으로 먹고 들어가는.. 내가 가지고 있는 붉은색의 느낌이란.. 강렬하고 정열적인 것.. 그 부분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왠지 한이 서려 있는 것 같다.. 글쎄.. 왠지 한국하고 잘 맞아떨어지는 색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직한 데가 있고.. 잔머리 안 굴리고.. 그냥 열심히 살다가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이익은 딴 놈이 챙겨가는.. 곰같은 붉은색이라.. 반면에 파란색은 정반대의 의미로 다가온다.. 물론 쿨하고 세련된 느낌이 없는 건 아니지만.. 왠지 얌체스러운 분위기가.. 영화전반에 붉은색과 파란색 대립이라.. 왠지 지게 되는 붉은색이 우리편인 것 같고.. 그런 게 참 많은 것 같아서.. 그 이미지가 그대로 전사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K-S, L-S 등등.. 왠지 J는 SK랑 있을때는 파란색같고.. A이랑 있을때는 붉은색같기도 하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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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o (2003-11-08 18:23:14)
호랑이는 가죽때문에 죽고.. 사람은 이름때문에 죽는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