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 1323
Name : shao
3건의 특허 포기.. 한 건의 출원..
그나마 한 건은 특허사무소로 직접 넘어간 것이라하니.. 기가 찬다.. 기발한 아이디어 어쩌구 할 때는 어느 세월이고..
경기가 어쩌구 저쩌구.. 확실히 한 번 크게 망하고 나니.. 영 정신을 못 차리는 한국경제인 것 같다..
지금이 11월 말.. 5월 말에 쓴 특허를 무려 반년이 지나서 들고 와서..
시덥지 않은 태도로 말이 많다.. 물론 특허 자체가 허접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정책적으로 포기를 많이 시키는 때가 있다고 하고..
fancy한 job이 있을까?
얼마전에 회사를 나간 선배 말이 생각난다..
'내가 학교에서 배운 건 low cost를 위한 것이 아니었거든..' 저 아랫글 적어놓고 간 선배다..
하핫.. 그만한 짱돌을 던지고 가다니..
기우일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그건 큰 파장이 될 것 같다.. 결국에는 연구소도 구미로 내려가게 되지 않을까?..
어제 공장에 가서 조금 착찹한 기분이 들었다..
그 무거운 분위기란..
그래도 웃으면서 반겨주는 동기가 있어서 기분은 한결 나아졌다..
value 있는 일이라.. fancy한 일이라..
routine하지 않고..
내가 생각했던 연구소의 모습이 어떤 것일런지..
적어도 지금같은 시다같은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정신차려야지.. 너무 정신놓고 다닌다..
읽어야겠다.. 무엇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