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 97
Name : acre
시간은 일종의 지나가는
사건들의 강물이며 그 물결은 세다
그리하여 어떤 것이 나타났는가하면
금방스쳐가 버리고 다른 것이
그자리를 대신 차지한다.
새로 등장한 것도 곧 스쳐가 버리고 말것이다.
인간의 지혜가 얼마나 무상하며
하찮은 것인가를 눈여겨 보라
어제까지만해도 태아였던 존재가
내일이면 빳빳한 시체나
한줌의 재가 되니,
그대 몫으로 할당된 시간이란
그토록 짧은 것이다.
그러니 순리대로 살다가 기쁘게 죽어라
마치 올리브열매가 자기를 낳은 계절과
자기를 키워준 나무로부터 떨어지듯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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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름대로의 또 다른 삶을 주었던 이름하나가 없어졌다.
복잡한가?.. 나우누리 아이디가 없어졌다. 해지했던 것 꽤 지난 것 같은데,
이제는 아예 없어졌던 것이다.. pf themost.. (themost)란 아이디가 없습니다..
쩝.. 여러가지 말을 했던 곳이기도 한다..
인간의 기억이라는 것도 마찬가지 아닐까..
pf 정시화..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흠.. 어떤 사람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 수 있을까를 생각해본다..
2. 조금은 안 어울리는 말일 수도 있겠는데..
셤실 후배녀석이 이치현하고 닮았길래, 이미지 좀 찾아보려고 했더니..
세상에 그렇게 인기가 좋던, 이치현 이미지가 하나도 없는 것이다..
안타깝다.. 나의 시기하고는 맞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당시에는 상당히
인기가 좋았던 것 같은데...
세상이란 게 다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