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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of-date/board_Zero

Kill Bill을 보고..

  shao (2003-11-23 20:29:13, Hit : 90, Vote : 33)
 Kill Bill을 보고..

내가 본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는.. '황혼에서 새벽까지..', '데스페라도' 정도가 아닐까나..
앗.. 데스페라도가 타란티노 영화가 맞나.. 헷갈리네..ㅡ.ㅡ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킬빌을 봤다..
그냥 늘씬한 우마서먼이 나오는 영화정도로 생각했는데..
그런 종류의 영화 - 묘사나 무척 리얼한.. -는 영 꺼려지는 게 사실이라서..
다 보고 나서는 어질 어질..

그렇다 하더라도.. 나름대로 재밌게 봤다..
영화에도 유행이라는 것이 있는 지 모르겠는데요..
근래에 많이 보이는 도구들..
예를 들어 화면 분할이라든지 배경음악이라든지..

그런 것까지 신경쓰려면 영화 만들기 진짜 힘들겠더라..

처음에는 카우보이 비밥이 생각이 났었다.. 비밥이 마지막에 비셔스를 찾아가는 장면..
거의 모든 조직원들을 죽이고나서는 혼자 터덜터덜 걸어나오는 장면..
근데.. 우리 동행의 말을 빌리자면..
바람의 검심.. 켄신 극장판 십자상처.. 과 비슷한 분위기라고 하더라..

얘기를 들어보니, 그런 것 같아.. 진짜..
팔 다리가 떨어져 나가는 것과.. 피가 샘솟는 장면들을 보면..

뛰어나다고 하는 영화감독이 많아서 그런 류의 감각들.. - 화면의 구성이라든지.. 편집등등..-
그냥 평범하다고 치부되는 경향도 없지않아 있는 것 같은데..
아무튼.. 타란티노의 감각은 뛰어난 것 같다..
특히나.. 중간의 애니메이션 구성이나.. 술집(?) 디텍(?)인가.. 에서의 결투씬..
2층에서의 결투씬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정원에서의 루시 루와의 결투도 멋지다.. 음악하고 잘 맞아떨어지는 박자가 기억에 남는..
- 양자경.. 맞나.. 암튼.. 미녀삼총사에서 나오는 것보다 훨 멋지게 나온다.. -

그런 걸 보면.. 예전의 전투들은 얼마나 잔인했을까.. ㅡ.ㅡ..
평화로운(?) 시대에 사는게 정말 행운인 것 같다..

재밌게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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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형 (2003-12-01 22:06:38)
1. 둘다 타란티노 영화 아니다. 타란티노가 나오긴 하지.-_-
2. 카우보이 비밥 주인공은 비밥이 아니다.-_-;
3. 양자경..도 역시 아니다.-_-;;
shao (2003-12-06 20:03:30)
1. 그래서 타란티노 영화라고 한거야.. 푸하하하하하..
쩝.. 원래 로드리게즈랑 개랑 친하지 않냐.. ㅋㅋ
진규 (2004-01-09 21:25:12)
내가 알기로 켄신도 극장판이 아닐꺼다.
OVA 였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 . . 아니면 말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