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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of-date/board_HB

오늘은..

No : 132
Name : 어리버리

간만에 주중에 껴있는데, 공휴일 오후...

공휴일에도 집에 있는 건 편하지가 않다.. 일찍일찍 학교에 나오서,
어제 시간이 모자라 끝마치지 못한 일들을 할 생각에,
가슴이 설레인다..

내가 하는 일은 간단하다.. 실험조건 잘 생각해보고, 그래도 진행하면,
아무 탈없이 실험이 진행되어서..
이래저래 분석해보면 되니까..

혹시나 문제가 생기면, 주성에서 달려와서 고쳐준다..
가끔은 너트를 조이거나, 실리콘을 바르는 일 같은 것도 나중에
집안 살림을 잘 하려면, 한번쯤 배워보는 것도 좋겠다..

주변 사람들이 한 숨을 쉬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대학원이라는 게 다 그렇지 않은가..
잘 돌아가는 장비로 실험하고, 분석하고..
학교의 분석기기들도 관리가 잘 되어있어, resolution이 엄청 좋아,
해석하는 의구심이나 물리적, 화학적 성질 이외의 factor에 대해선 별 신경을 안써도 된다..

이제, 졸업 논문 마무리나 하면서 2학기를 보내게 될 것 같다..

어제 성장시킨 박막질도 무지 좋다..
균일도나 막 두께등도 삼성과 협의한 정도이다..

졸업논문 쓰면, 중간보고서도 작성할테니..
금방 끝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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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저 상황도 그리 행복하지 않게 보이는 건, 너무나 공허한 이야기여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