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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of-date/board_HB

절대

No : 149
Name : 또다른 지현

기분이 상한 건 아니에요. 분위기가 좀 청승 맞았나 본데, 맘 상할 일이야 없죠. ^^ 그냥 어제는 시험 공부를 했어야 했는데, 그 부담을 꾹꾹 밟아 놓고 쓸데 없는 일로 시간을 때웠습니다. 전에 쓰던 일기를 들춰보면서 말이지요. 그걸 보니 우스워서. 쪽 팔리기도 하고....세상 슬픔 저 혼자 떠멘 거 마냥 폼재면서 어설프게 소설이나 발췌해서 써 놓은 모습이란..참..

홈페이지를 없애버릴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딱히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홈도 아니고 그래도 구색맞춘다고 음악파일이나 몇개 올려 놓았지만, 영 성의가 없어 보여서요. 주기능이야 뭐 이야기방...? 그거 외엔 별 효용이 없어 보이는데, "홈페이지"라는 거창한 이름을 달고 있을 필요가 있나 싶더라구요. 하기야 요샌 그 기능 마저도....그냥 커뮤니티 정도면 족할 정도인에...그래도 아까운 마음에.....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이제 방학이 되면 빈 페이지나 채워놔야 겠습니다. 프로필도 없는 홈페이지란...^^

시발점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생긴다면 듣고 싶습니다. 구체적인 이야기를 털어 놓는 다는 것....꺼려지실 겁니다. 말이야 별거 아닌 일이라고 하셨지만.. 그냥 제 경우는 그렇더라고요. 구체적인 이야기들은 어쩔 수 없이 저를 더 구체화 시켜야만 가능하니까요. 전 구체화 될수록 득이 될 게 없는 인간이라서요. 앗...말이 이상해지네...이런! 시화님도 그럴거란 뜻은 아닙니다.

사진 잘 보고 가요. non씨도 있더군요. 오랜 만에 보니 반갑더군요. 근데 왜 시화님은 없어요? 전 시험 볼 책이나 좀 보다가 나가봐야 겠습니다. 오늘은 학교를 안가도 되는 날이라, 늘어지는 군요. 몇시간 전에 잘못 걸린 전화때문이 아니라면 아마 지금도 자고 있을 겁니다. 아 참...영어학원...제끼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