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 194
Name : 정지현
금요일은.. 공부하려는데 준수가 왔다. 그래서 준수랑 놀았다.
하루 띵.
토요일은.. 아침에 학교와서 시험 자료 뽑고 팩차기하고--; 공부좀하다가 저녁에 과외하고...
하루 또 띵.
일요일은 아침에 과외하고 집에와서 밥먹고 학교오니 시간이 오후 2시.. 한숨자고 일어나니 세시.. 한시간반 공부하다가 저녁먹고 팩차기하니 7시..
하루가 또 띵... 하려고 하길래,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중도가서 밤샜지.. 룰루룰... 몇년만에 중도에서 밤을 새보는 거냐.. 라는 반가운 맘에 중도로 갔지.
밤샌다는 녀석이 한 네시간은 잤네..
하여간 오늘 두과목 쳤는데, 학점은 어찌될지.. 빌어먹을 교수님 한분(아주 자제하고있다.지금..) 카프카에 대한걸 문제로 냈네? 자기도 이해 못하는 사람이 말이야.. 난 카프카 같은 사람이 정말싫다.. 세상을 복잡하게 만든다. 난 샾이 좋아.
드디어 기말고사가 끝나고 2박 3일의 여름방학이 내일부터다. 그중에 한 이틀은 과외로 발이 묶인다. 친구야. 뭐하면 좋을까,. 컴퓨터 하나 사고 싶은데, 어디가서 달랑들어 하나살순 없을까? 저비용에, 고효율로 말이야.. 이런.. 알아야 면장을 해먹지, 무서워서 컴하나 사러 돌아다닐수가 있나.
아쉽게도 네가 셋팅해 놓는 음악들을 난 듣지 못한다. 샾틀어달라고 자꾸 조르지 않는 것도 그때문이지. 집의 컴은 접속하면 처음 5분나오다가 음악 안나오고, 내가 컴을 접하는 대부분의 시간은 경영대 전산실이라서 스피커의 음악을 못듣는다. 안타깝군.
어제밤, 중도에서 밤샐때 내게는 만원짜리 지페 한장이 있었다. 밤새면서 무지 배고팠지. 그러나 쓸수가 없더군. 중도 자판기에는 만원짜리를 수용할수있는 참한녀석이 없었다!(세상 어느 곳에도 만원짜리를 수용할수 있는 똘똘한 자판기를 가지고 있는 시설을 드물듯하군)
하여간 주린배를 움켜쥐고, 지갑엔 만원이나 있었으면서 말이야.... 밤을새는데, 저녁 다섯시 이후 오늘 아침 8시 30분까지 물한모금 못먹었다. 미치겠더군. 태어나서 그런적은 처음이었다. 통닭하나 시켜먹을려고 해도 같이 먹을 애가 없어서(혼자선 못먹어. 넘 많고, 다먹으면 배아프지.) 못먹고. 중도를 한 20분간 이잡듯이 뒤져보았다. 그래도 아는얼굴하나없더군.
아래의 "엉어학원 그렇게 열심히 다니니 여자친구도 생길듯"이라는 , 뭐 그 비슷한 내용의 글은 뭐냐? 대상이 너냐. 시화? 너 영어학원 다녀? 여자친구?
아아.. 잠이온다.
오늘은 간만에 저글링과함께 댄스를 추어야 겠다.
친구 심심하면 오늘밤 신사리와서 오빠 불러라. 언제든지 달려나가마.
ps)흐흑.. 나.. 다음주에 입대해...
예비군훈련하려 안양으로 간대.. 꼭 돌아올께.. 나.. 기다리지는 마..어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