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꾸준히 안 썼네.. 오늘은 다양한 일이 있었다.. 오전내내는 LG 패널 등록이라는 어이없는 일을 하다가.. 간만에 여러사람한테 연락하고.. 설명하고.. 좀 (내상황에 대해) 실망하고..ㅡ.ㅡ 사람들한테 미안하고.. 엘지텔레X사람들은 어떻게 생각을 할런지 궁금하다.. 조직을 위해서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는 입장일까.. 아님 좀 안타까운 기분도 들까.. 아무튼.. 그 일을 하면서 오전 시간 내내를 보냄.. 요즈음은 1330회의를 주재하고 있어서 불량분석을 어제 해두길 잘했다.. 암튼.. 간만에 그룹장님까지 들어와서.. 긴장.. ㅡ.ㅡ 문제점을 찾을 수 없는 문제 혹은.. 답이 뻔한 문제에 대해서 말을 늘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오후에는 백승한씨한테 노광기를 알려줌.. 누구한테 알려주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ㅡ.ㅡ 저녁에는 imba 사람들을 만나기로 했다.. 얼떨결에 저녁 얻어먹게 되고.. 그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봄.. 상당히 active하게 움직이는 것 같다.. 약간 오버스러운 면도 있는 것 같고.. 내 좁은 사회 관계에 그나마 도움되는 것 같아 관련 일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간만에 간 주중의 명동은 사람이 많음.. 안양과는 다른 분위기..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목동 이대 병원.. 고등학교 친구하나가 쓰러져서 영안실로 갔다.. 약간의 어이없음.. 많이 친하거나 얘기를 많이 해본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특이한 친구이긴 했다.. 똑똑하고.. 머리 좋고.. 장학퀴즈에 나와서 장원을 할 정도로 상식도 풍부했던 친구인데.. 그 친구는 별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천문학과.. 정말로 별을 좋아한 친구였고.. 과학고에서 정말 순수하게 천문학이라는 학문을 하기 위해서 들어온 느낌을 주는 친구였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네들이 생각할 때마다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미안할 따름이다..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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