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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of-date/board_Zero

점심시간 10분 전.

  faneyes (2004-02-14 12:00:22, Hit : 88, Vote : 31)
 점심시간 10분 전.

물론 배가 고프다.

일토를 위해 남겨 놓았던 단순노가다 작업은 마쳤다.

어제 손에 넣은 중국어 사전을 떡 하니 책상 위에 올려 놓았는데, 업무와 무관한 공부인지라 눈치보여서 펼치지도 못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쥐약인데.. 피볼 것을 뻔히 아니 고치잔 말은 안꺼내는 게 좋다.

그래서 간만에 이너넷 개울에 발을 담갔다.
정보가 넘쳐서, 오히려 내가 필요한 목표로 돌진하는데 방해가 된다. 이것 저것 선별할 의욕이 나질 않아서 이만 수건으로 발의 물기를 닦았다.

회사 게시판을 이리저리 해맸다.

요번 주 월요일에 신입사원을 230명이나 배치했었는데, 또 채용공고를 냈다. 50명이나.. 3월 말엔 여기도 또 신입사원 배치되것다. 어허라. 인건비관련 예산확보때문에 시차를 뒀다네. 여하간에 한해에 280명 뽑아버리면 얘들 승진할 땐 박 터지것다.

이미 뽑은 230명 중 행적직이 38명이두만... 이중엔 CPA 6명과 AICPA 3명이 포함되 있단다. 근데 이 9명 중에 재무관리처로 배치받은 사람은 단 두명. 나머진 지방관리단에 배치받아 그야 말로 시시껄렁한 일부터 뛰어야 한다. 별 능력없이 입사한 나도 시시껄렁한 일에 혀를 내둘렀는데, 상상만 해도 안타까운 지경이다. 헐..
연구소로 배치될 연구전문직은 모두 해외박사 출신을 뽑았단다. 고객게시판을 보니 이에 대해 포공 총각하나가 이의제기를 해놨다.

2년 차이로 이래 세상이 치열해 지다니. 내가 요새 이 파국 속에 헤매고 있지 않아 다행이긴 한데, 위기의식도 느껴진다.

올핸 뭐 하나라도 꾸준히 공부해야 것다. 일단 손댄 중국어도 밀고 나가보고...
shao.. 공인중개사 스터디 얼렁 시작하자. 이런 세상에 떨려나도 입에 풀칠은 해야지.



정지현 (2004-02-14 20:50:53)
택시 모세요..
shao (2004-02-15 21:13:50)
시작하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