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라..
그만큼 다양한 인간상들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사는 맛이 나지 않을까 싶다..
원래 자기랑 비슷한 사람들을 싫어하기 마련인데.. 사람들이 다 비슷비슷하다면, 서로서로 더 싫어하지 않았을까나..
처음부터 사람들하고 격을 두고 싶진 않았고.. 처음부터 그 사람의 어떤 모습에 실망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이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지고, 내 기준으로 맞고 안맞은 것을 판단할수록 실망이 커져가고, 그 인간관계에 금이 가기 마련이다..
딱 그만큼으로 그 사람과 떨어지게 되고, 다음의 새로운 인간관계에 대한 전제조건이자 탐색기 길어지게 된다.. 뒤로 한 발 물러서기는 간단하지만, 앞으로 한 발 다가서기는 어렵기 마련이다..
예전을 바라보면, 사람을 만날 때 처음부터 경계심을 갖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순수하다고 말하는 시절이 있는 것 같아..
그 경계심이 커갈수록, 사람이 소심해지고 움츠러들기 마련인 것 같다..
오랜 인연이 좋은 이유야.. 어느정도 엉켜있을때 그냥 조금 지나면 좋은 추억들이 좋은 생각들이 떠올라서.. 이렇게 저렇게 용서(?)가 되는 거지.. 그래서 다시 가까이 가기가 편한 것 같다..
여전히 중언 부언 횡설 수설..
결론을 맺어야 한다면야.. 역시 진중한 사람이 좋다는 것이다..
오래 묵힌 술이 맛있는 것처럼, 오래동안 깊이있게 만난 사람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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