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시오, 정선생..!
이밤에 선생께서 거나하게 취해 어느 길에 누워계시는지, 머리칼에 남은 회식의 흔적(고기냄새, 담배연기 정도가 되겠지요)도 지우지 못한채 방에 쓰러지셨는지..나로서는 알길을 없소...
이런 시점에 전화기라는 기계가 참 유용하다는 것 쯤은 본인도 아는 사실이오만, 오늘은 괜한 오기가 발동하였는지 0.1cal의 열량도 소비하고 싶은 의지가 없네...
어쨌거나, 아직은 날이 차지 않아 한데 잠을 주무셔도 별 위험은 없을 거라..생각...아니 평소 정선생의 인감됨을 감안할 때 적어도 그럴 일은 없을 거라........믿어 의심 치 않음..
어쨋거나 반성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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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길게 느껴집디다. 오랜 지기들로 부터 받은 축하 메시지..., 그리고 담당과장님이 베풀어 준 축하연까지..(점심식사 말야) 사람사는 것, 이렇게 솔찬한 재미가 있다는게 참 용하기까지 하더이다..
무엇보다, 정선생에게 가장 고맙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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