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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of-date/board_Zero

남편...

  man (2004-10-20 23:34:46, Hit : 92, Vote : 23)
 http://themost.bawi.org
 남편...

남편없는 집을 이틀째 지키고 있다.
오늘은 나의 신실한 친구와 함께 밤을 보내게 되었다..결국..
숨죽이며 아일랜드를 시청하다 친구, 상경 포기..

집에서 이너넷 바다를 부유하는 일이 왜 이리 낫설지...
처음 만져보는 남편 키보드가 익숙치않아 더 그런가..

오늘 우리집에 손님이 많이 다녀갔다.

친구 선영도 그렇고, 낮엔 과장님도 잠깐 구경하고 가셨어..
출장나왔다가 사무실 들어가는 길에 돌돌이 가방 가지러..왔었거든.
자꾸만 자랑을 하고 싶네.. 얼른 하자, 스탠딩 파티..

선영은 우리의 세평 남짓한 서재를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더라..
세 놓으래, 자기한테...
생각해볼까?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스카이라이프 달자..씨어터의 품격에 맞는 대우를 해 줘야 할 것 같다..

아 또...
나 남편 츄리닝 또 빌려 입었다.. 내 츄리닝 선영이 빌려줘야 되서...
임대료 주께..맨날 내가 입어서 미안하다.

그럼 오늘 밤도...내가 집 지킬께..

그리고, 집에 이름 붙여줘야 할거 같아. 이렇게 자랑스러운 우리집이 무명씨로 남는다는 것이 못내 섭섭하다..생각해 봐, 적당한 이름...

그럼 나 잘께..
잘자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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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현 (2004-10-21 09:36:24)
남편 추리닝.. 와이프가 입으면 흘러내리지 않남?
faneyes (2004-10-21 10:50:34)
이상하게..딱 맞던데....
허리도, 길이도.... 흠...길이.
정지현 (2004-10-22 09:13:21)
허리가 맞다는게 더 문제인걸..
shao (2004-10-22 15:14:30)
츄리닝이니 고무줄이다..
uvgotme (2004-10-22 18:16:08)
추리닝보고싶다.
'지구에온목적이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