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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of-date/board_Zero

내 기를 받아....

  faneyes (2006-12-12 03:04:16, Hit : 51, Vote : 3)
 내 기를 받아....

shao..
많이 아프지...식은 땀에 열도 그렇게 펄펄 끓는데...
어떻게 하루를 보냈어...

마누라는 정신없이 왔다갔다하고..
연득이 울어 제끼고...
잘 쉬지도 못했을 꺼야...

마누라가 shao 미워서 신경안쓴게 아니라..
오늘은 내가 너무 여유가 없었어...
아무래도 젖병연습 택일을 잘못했나봐..

연오도 내내 젖 잘 먹다가 갑자기 그러니까 충격받았나봐..
그나마 하루 한번 하던 연습도 토요일, 일요일엔 쉬었으니..
갑자기 엄마가 왜 저러나 했겠다.

마누라도 힙들어 죽겠다.
육아 게시판을 뒤져봐도 소아과 의사가 쓴 책을 넘겨봐도
딱 이거다 싶은 해결책도 없고
휴가는 다 끝나가는데 녀석이 저러니 마음이 급해져서

우리 shao 많이 아프기도 하고 연오한테 아픈 거 옮겨 갈까봐
어쩔 수 없이 가까이 못오는게 조금 원망스럽기도 했어..
강철같은 내 체력까지 미워졌다.
나까지 몸져 누워버리면 정말 대책없는데 말이야..



오늘 마음 독하게 먹고 계속 이어가 볼껄..
괜히 젖 줬나봐..덕분에 8시간 노력이 허사로 끝나고 내일 또 시작해야 하는데..
한참 클 놈이 먹을 거 못먹고 매일 저렇게 울어대면 어쩌나 싶다.
아이고나 어쩌나......

내 인생에 이런 난관이 다 있군..
정연오 덕에 별 경험을 다 해보네..

녀석 저러는 거 보니 나 닮은 게 맞는 거 같아..ㅠ..ㅠ








그나저나 shao는 어여 털고 일어나!


IP Address : 220.73.1.39

null (2006-12-14 11:38:05)
마눌님 넘 멋져요! (혼잣말) T_T
shao (2006-12-28 00:52:18)
슬럼프인가봐.. 마나님.. 고마버.. ㅠ.ㅠ..
눌/ 마눌님도 멋지고.. 딸내미도 이뻐.. ㅋㄷㅋㄷ
faneyes (2007-01-03 23:08:35)
헉..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