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B"의 사례(서른 세살, 여자) - 친정은 대구, 4살된 아기 친정에 맡기고 일주일 전에 대전으로 전보발령 - 엄마와 떨어진 아기 시름시름 앓고 있다고 함 - 작년 말 친정 어미니 유방암 판정받고 항암치료 진행하고 있는 상태 - 사내커플로 남편은 기조실 근무, 1주전부터 같이 살고 있으나 집에서 거의 얼굴 볼 수 없다함 - 유례를 찾기 힘든 신규 업무를 추진해야 하는 보직에 배치됨(이름하여 "갈등관리"라고...진짜 갈등되겠지?)
수요일 저녁 야근하면서 휴게실에서 나랑 잠깐 이야기했는데 꼬마 이야기하다 울더라...
선배 "B"의 동기 "k"의 사례(삼십대 중반, 남자) - 와이프와 맞벌이하고 있고.. - 남한테 애 보게 하기 싫어서 부모님께 위탁, 큰 애는 천안 본가에, 작은 애는 아산 외가에... - 주말에 아산-천안을 들려서 대전에서 가족상봉
입사후배 "H"의 사례 - 임신6개월차, 남편은 올해 김천에 있는 댐건설 현장으로 발령, 주말부부해야되고 - 출산 후 꼬마는 공주에 있는 시댁에 보낼 예정 - 남편 김천, H 대전, 꼬마 공주에 흩어져 살 계획
선배 "k"의 사례(삼십대 중반, 여자) - 사내커플이고 남편은 재무처 근무하는데 역시 가정에는 낼래야 낼 시간이 없는 보직 - 덕분에 육아, 가사 혼자 전담마크 - 현재 아기는 사내 유아원에 보내놨는데 7시에 선생들이 다 퇴근하기 때문에 그 전에 애를 찾아가야 한다고 - 애 데리고 일 싸와서 집에서 하는데 녹녹치 않지..일도 안되고 사무실에선 땡퇴근 한다고 찍히고..
선배 "S"의 사례(삼십대 중반, 여자) - 남편 뉴욕에서 유학중 - 9살 딸은 아빠와 뉴욕에, 3살 둘째딸은 선배와 대전살이 - 가족 연1회 회합
그 외에도 가지가지 기상천외, 기구한 사연들...
--------- 나는 어쩌면 행복한 건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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