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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of-date/board_Zero

Re

  정지현 (2007-02-15 02:04:35, Hit : 34, Vote : 7)
 Re


[정시화] 동남풍~~ 님의 말:
이번 대화를 보더라도.. 내가 언급하는 몇가지 문제에 대해서 안될 거 같은데 할 필요없겠는 걸이라고 하는 게 꼭 뭐랄까 귀찮음의 발로처럼 보인다.. 사실 그게 내 모습을 보고 있는 거 같아서 안타까워서 계속 말하는 거지.. 시간 남아서 TV 보고 게임하면 뭐하냐.. 그때 뿐인걸.. 하긴 열심히 공부해서 자격증이라도 딴 너한테 내가 할 말인가 싶기도 하지만.. 좀 액티브하게 움직여봐.. 그래도 그냥 쉬는 게 낫다 싶음 어쩔 수 없지만.. 뭔가 기반이 되는 무언가가 있어야 나중에 써먹을 수 있을꺼 아니냐..
[정시화] 동남풍~~ 님의 말:
여러번 얘기한 거지만.. 나도 내자신이 답답해서 하는 소리다.. 아.. 열심히 좀 살아야하는데..
[정시화] 동남풍~~ 님의 말:
잘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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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네가 나한테 해주는말은,  자주는 아니지만 이따금씩 내가 나한테 해주고싶은 이야기이기도하다.
너처럼 구체적으로 스스로에게 충고를 해준적은 없다만, 막연하게나마 가끔은 생각하는 바다.
네가 나한테 뭔가 충고해줄때 내가 이런저런 대답으로 말을 길게 끄는건, 내맘속의 또다른 생각이고,
아마 그게 나이겠지.
내가 이런저런 대답을하는건 ' 아 나 싫어..' 이게 아니라
다양성의 입장에서, '1번 의견(이를테면)과 2번의견을 충돌시켜 보자' 라는게 내 본능인거같다. 작정하고 그런적은없지만, 네 충고는 행간에서도 나에게 언제나 쉽게 와닿다. 나는 네가 말하는 1번의견과
2번의견(내생각이야 잘이해하지)을 어느새 나도모르게 제3자입장에서 평가하게 되지.
대개의 경우에 우리 이야기는 결론이 나지않는다. 한참이야기해도 평행을 맞추게 되지. 상호간에 이해는 하지만, 결론은 안난다. 그 경우 나는 그냥 익숙한 내삶의 방식인 2번에 손을 들어주는거같다.

결론은, 너의 충고에 대답하고 다시 대답을 이끌어내면서 나도 어느게 맞나 바라본다는 점이다.
(안그랫을때도 잇겟지만 대개는..)

충고 잘 생각해두지..

이 글은 , 비밀글로 등록하지않고 오픈대둔다. 네가 숨기든 말든 판단해라.
너무 밥얘기만 있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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