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 406
Name :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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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s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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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Content ;
찍고 갑니다.
오늘은 경주에 갔었고 감포해수욕장에도 들러서 잠시 놀다왔습니다.
저녁은 자장면...
해수욕을 하기엔 쌀쌀했는데, 야만적 무리의 등살에 밀려 물에 내동댕이 쳐졌습니다. 덕분에 이틀에 거쳐 손으로 정성스레 빤 반바지는 도로 짠물에 쩔어버렸습니다. 머
리카락에선 좋게 말해 바다냄새가 낫죠..물에 젖은 티셔츠는 몸에 달라붙어 상당히 민망스런 장면을 연출했는데 남자동기 하나가 옷을 벗어줘서 다행이 사태를 무마했죠
...ㅠ.ㅠ
합창은 잘 보고 오셨는지....
매일 놀고만 사는 것 같아서...바보가 되는 기분입니다. 예전엔 새벽시간에 생각하면서 앉아있는 것을 꽤 즐겼는데...직장생활 며칠체험에 보니 집에 들어오면 잠자기
바쁘고...술 좋아하는 회사는 아무래도....훔...역시 아무래도...^^
토요일엔 체육대회에요.
포항인턴 42명이 4조로 갈라 환락을 즐기는데...장기자랑이 있네요.
우리조는 인사실, 노무실, 인사노무지원실, 섭외실........훔...이 남자들 장기자랑으로 차력을 하자네요..흑흑..어쩌죠? 남자 둘셋 한꺼번에 엎는 묘기를 선뵈야 하
나.. 남는 건 체력인지라..훗.
혼자 이상한 상한선을 설정해 두고 꿈지럭 거리고 있습니다.
참..핑계거리를 만드는 것은 쉽지가 않아요.
그래도 비가오면 아주 무난한 핑계거리가 만들어 지는 것 같은데..
오늘은..."말복이에요.." 훔..
뻘소리 지껄이다 갑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