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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나서..

No : 44
Name : 정지현

 숙경이 동생을 데리고 점심을 먹었다.
이런 얘기 저런얘기.. 내 딴에는, 형이랍시고 좋은 얘기를 해주려고 노력했나보다.

얘기를 하다보니, 내가 했듯이 너도 이래라.. 가 아니라, 넌 이렇게 해라...
라는 방향의 이야기인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

지난 날에 대해 전혀 만족치 못하는 내모습이 그대로 느껴졌다.
내 맘속의 패기와 자부심은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라는 생각도 들고.

이래서 어른들이 학생들을 보면 공부열심히 해둬라...라고 하는 것인가.

나도 이제 어른이 되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