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ut-of-date/board_HB

날마다 행복 23일째.. [인용]

No : 529
Name : shao
Date : Lines : 19
Reads : 7
Title :
Content ;

 ‘카메라’를 메고 나가 자신만의 작품을 찍어둔다.

 특별한 날에는 누구나 사진을 찍어두려고 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기념사진이 아닌 당신만의 작품을 찍는 날, 오늘 하루, 당신은 사진작가입니다.
 직장이나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경우라면 점심시간이나 잠시 수업이 빈 시간을 이용해 밖으로 나가 무엇을 찍을 것인지 관찰해 보세요.. 직업 사진작가도 아니고 사진을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 사진사도 아니지만, 때때로 자신만의 감각으로 사진을 찍는 일은 무척 재미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카메라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면 그때까지 알지 못했던 많은 일들과 사물, 생물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상하게도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 보통 때와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되거든요.
 사진작가 중에는 평생 동안 특정한 대상 하나만을 고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어떤 사람은 노인의 얼굴만 찍는 것으로 유명하구요, 어떤 사람은 꽃만 찍고, 또 어떤 사람은 동물만 찍고…… 일본의 사진작가 중에는 집의 베란다만 찍
는 것으로 유명한 사람도 있습니다.
 하루 동안 사진작가가 된 당신은 오늘 무엇을 찍을 생각인가요? 거리의 다양한 사람들 표정도 좋겠고, 재미있는 간판이나 재래 시장 풍경도 좋겠고, 가족들의 손이나 
발만 집중적으로 찍어 보기도 하고, 애완견의 동작을 하루 종일 요리조리 찍거나, 또는 나무 의자만 골라 찍어 본다든가 하는 것도 재미있겠지요.
 현상한 사진들을 늘어놓고 보면, 무심코 넘겼던 날들 속에 그렇게 많은 삶의 얼굴이 숨어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될 것입니다.
 가족들의 손이나 발 사진을 보면서는 새롭게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겠고, 당신이 찍은 나무 의자들을 보면서 그 의자를 만든 사람들, 그 의자에 앉
았던 사람들을 상상해 볼 수도 있겠지요.
 그러므로, 사진 아래 간단한 느낌이나 전후 상황, 그리고 에피소드 등을 적어 넣어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두세요.
 그런데, 이런 작은 행복을 우리에게 선사하는 카메라라고 하는 기계, 이제 그것을 대단하게 여기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지금의 카메라가 만들어지기까지는 몇 백년
에 걸친 실험이 있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11세기에서 16세기에 걸쳐 카메라 오브스큐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처음으로 사진 비슷한 것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그것을 통해 자연의 광경을 종이 위
에 비추어 그것을 사람의 손으로 정확히 그려냈다고 합니다.
 1888년, 미국의 이스트만 코닥사가 안에 필름이 들어 있는 상자형 카메라를 만들어 팔 시작한 것이 카메라의 대중화를 이루게 된 계기라고 합니다.

한은영님의 [날마다 조금씩 더 행복해지는 법 35가지] 중 행복한 습관 만들기 23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