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 582
Name : sh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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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이번 한국시리즈는 좀 당황스럽지 않나싶다..
9-5 7-4 11-9 18-10
이렇게 한국 야구 최고 선수들이 나와서 한다는 게임의 수준인가 싶기도 하고..
확실히 타격전이니,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어이없이 점수를 주고 받으니, 재미가 반감한다..
그와중에 이긴 두산은 즐거워하고 있을라나..
9, 4, 9, 10..
삼성이 얻은 점수로 따지자면, 굳이 시리즈 스코어 3-1로 뒤지고 있을 이유도 없는 것 같지만..
두산 타자들이 워낙 잘 치고 있고..
그만큼 배짱있는 투수가 아직 삼성에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젊은 선수들이 큰 경기 경험을 쌓아간다는 것으로
앞으로의 삼성은 더 성장할 수 있는 팀이 틀림없다..
뿐만 아니라.. 두산이나 현대, 기아도 같은 경우가 아닐까 싶다..
반면에, 엘지나 롯데 등등은.. 타팀에 비해서 그만큼 새얼굴이 부족한 상황 아닌가...?
아무튼..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이 밀리고 있는 이유는..
투수도 투수거니와.. 포수에 있다고 생각한다..
2차전에서의 결정적인 도루 저지 실패나..
3차전에서의 추격하는 상황에서의 삼진과 유격수 땅볼..
4차전에서의 포구 미스, 명성에 걸맞지 않게 젊은 투수들을 안정시켜줄 수 없음에..
떨어지는 공격력..
안타깝다.. 최고의 포수라 불리우던 김동수가 그런 모양새로 삼성의 2진 포수가 되었다는 사실이..
혹자는 그렇게 평하겠지..
좋은 포수 돈으로 사다가 버려놨다고 하겠지.. 10에 9는..
하지만, 그 사람도 안주하고 혹은 좌절하고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옛날의 명성이나 능력, 경험에 걸맞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한다..
암튼.. 저력이나 사기.. 등등의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그런 큰일에는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삼성이 한번 우승하면, 계속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텐데..
흐흠..
아무튼 오늘도 좀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