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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of-date/board_HB

프로야구..

No : 588
Name : shao
Date :
Lines : 30
Reads : 20
Tit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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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0년이다.. 프로야구를 본격적으로 관심있게 보아왔던 것을..

거의 모든 남자애들이 그렇듯이.. 롯데리아서 롯데 어린이 회원으로 등록한 적도 있고..
원년에는 OB 프로야구단의 스티커를 누나와 함께, 대문에 붙여두기도 했다..

가끔씩 회상하는 김시진의 포수/2루송구를 막는 점프 컷.. 이랑, 이만수..
유격수 김재박.. 해태의 김봉연, 김성한..
김성래.. 정도..

솔직히 어렸을때는 매니아라고 할만큼이 아니라서.. 어렴풋이 기억난다..

헌데.. 고등학교를 입학한 93년도부터.. 주위 분위기에 편승해서,
본격적으로 프로야구를 보아 왔던 것 같다..

막연히 파란색이 좋다는 느낌.. 김시진.. 이만수.. 어린 시절의 느낌을 가지고 삼성을 응원하기 시작했는데..

그해던가 그 다음해 플레이오프에서의 박충식의 역투를 보고,
난.. 삼성이다...라고 정했다..

최익성, 이승엽, 양준혁, 김한수, 정경배, 신동주, 김진웅.. 등등이 내 눈을 사로 잡았고..
물론 박충식을 제일 좋아했던 것 같다..
저 선수들중에 남아있는 건.. 김한수, 이승엽.. 정경배.. 김진웅..
애석하다.. 한때 20/20 클럽이 4명이나 있을 정도의 팀이었고..

무엇보다도 올해는 우승하겠지.. 하고 있었는데..
흐흠.. 상심이 크다...

근 10년이다.. 이제 야구 그만 보련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