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 591
Name : 경기35도1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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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관련된 이야기중에 듣고 나서 '아!' 하는 생각들었던 내용이
volvo라는 차에 대한 이야기였던 것 같다..
그냥 어느 외국의 좋은 차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대학에 들어와서 들으니..
차가 단단하다는 것만으로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다. 충돌시 차가 찌그러져서
그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면, 그대로 운전자나 탑승자에게 전달이 되기 때문에,
요즈음 차들은 부딪히면, 엔진은 아래로 떨어지고 앞쪽을 찌그진다..
이런 내용이었는데, 생각에는,
겉으로 화려하고 좋은, 안전하다는 이미지를 보이는 차였지만,
실상은 그 탑승자에게 해가 된다는 사실이 그 '아!'하는 느낌을 만들었던 것 같다..
글쎄.. 연관이 되는 얘기를 하려고 이 생각이 난 것일까..
아침에 자동차 번호판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참 비슷한 번호들이 많다는 것이다.. 7334, 6334, 8165, 8159...
하지만, 결국에는 같은 번호는 하나도 없겠지..
그 번호만 보고 그 차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궁금하다..
잘 하면 될 것도 같은데..
게다가 눈으로 보기에 차 모양이나 제조사, 색상등등도 확인할 수 있으니..
확실히 그 차에 관계없이 어느 구청 구석에서 찍어준 번호판이지만,
차의 성능이나 운전자의 습관, 어떤 사고를 겪었는지..
아침마다 매번 보던 번호판이지만, 번호판 주위에 형광띠를 두르니까,
영 딴 번호같지 보이고 낯설은지..
어떤 살았는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취향인지..
어떤 성격인지, 거짓말을 하고 안하고, 허황된 사람인지..
이름만 보고 확인할 수 있을런지..
결과적으로 들어난 자동차 색깔, 모양만 가지고,
그 사람이 어떤 고생을 했으며,
그 주변사람들을 행복하게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까지 알 수 있을런지..
번호판만 보면 알 수 있는건지..
자기 멋대로의 판단 안에서 과연 자신은 '생각한다'라고 말할 수 있을지..
궁금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