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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of-date/board_HB

그제 있었던 일..

No : 768
Name : shao
Date :
Lines : 16
Reads : 11
Title :
Content ;

신림동에서 약속이 있었던 그 날...
지현이네 원룸 건물에 차를 두기 위해 세워두고, 아저씨에게 얘기하러 갔는데..

V: 80*호 정현진씨 동생 정지현 찾아왔는데요.. 뒤에 차를 좀 둬도 될까요?..
S: 누구?.. 누구라고?..
V: 80*호 정현?씨 동생 정지현 방문 차량이라구요..
S: 80*호?.. 으응...

순간 아저씨 웃음를 스치고 지나가는 미소와 함께, 약간은 적대적인 태도가 돌변한다..
정지현.. 그는 경비원 아저씨의 총애를 받는 예의바른 동네 청년이었단 말이더냐..

그렇게 단순화시키에는 또 오묘한 그 미소.. 속어로 '쪼갬'에 가까웠던 것이라서..
어떤 것이 진의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생각을 하게 만드는 에피소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