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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of-date/board_HB

오전이 다 갔다

No : 1537
Name : faneyes

어제도 참 잘 잤다.
시체처럼 잠 든 것 같아. 12시 51분에 눈꺼풀의 무게에 승복해 안경을 벗었으니...
이렇게 일찍 잠드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이고, 눈을 감자마자 주변 환경에 아랑곳 않고 알람 울릴 때까지 내리 같은 자세로 자는 것도 유래 없는 일이지.
고마와, 편한 잠 자게 해줘서.
안면도 답사 약발 대단하네. 연 이틀씩이나..ㅋㅋ

우습게 봤더니만 자율요일제 참여자 명단 넘겨주는 것도 일이다. 총무과에서 차량등록현황이랑 주소현황이랑 한꺼번에 넘겨받아서 편집해서 줄랬더니만, 아무래도 암말 없이 처리하는 것이 걸려서 공지메일 띄웠더니..가지가지로 짜구 전화질들을 해대서..쫄짜 인생 고단하다.ㅋㅋ
공무원들 입장에서야 여기사람들이야 울궈먹지 좋은 업자같은 존재이니, 몇명 채워와라 하고 한마디 던지면 끝이고...남의 똥꼬 간지러 주는 거야 늘 피곤한 일지겠지..
사람들이 묻는 건 많고, 인터넷에 제대로 된 정보는 안나오고 해서 이거 부탁한 과장한테 전화했더니만, 우와..휴가가 버렸으야. 쳇..
여튼 다 끝났다. 할당인원 채워주고 나니, 허접한 일하다 정작 오전에 내일은 하나도 못 건들었군. 나도 빨리 마치고 놀러갈 준비 해야 되는 데 말야.

근데, 이거 어차피 자율이니까 안지켜도 무방하고, 이거 참여하는 사람에 한해 10부제 면제해 준다니, 더 좋은 거 같아.ㅋㅋ 10부제도 안지키고 자율요일제도 안지키고..이제 매6들은 날마다 회사 아래 아파트에다 차 세우고 힘들게 걸어올라 오지 않아도 되겠다. ㅍㅍ
차 세울 데가 드넓다 못해 광할한 데서 왜 10부제 지키라고 강요를 하는 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좀 더운 날인가보네. 창밖으로 보이는 햇살이 좀 드세보인다.
일요일은 날이 흐려서 이정도에 살이 탈까 싶었는데, 은근한 해에 팔뚝이 갈색이 된 것 같아. shao은 자외선 차단제 알레르기 나고. 큭. shao피부 아주 고급이로고나.

주말에 손전화도 바꾸고, 빵야도 사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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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o|03/08/14-13:15|NOMAIL|150.150.13.142
자율요일제 우리 회사사람도 부탁하던데.. 은근 권하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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