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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길들이기..

마침표두개 2002. 10. 3. 19:10

No : 1192
Name : 정지현

도움이 될듯.. 왜 내게 이글이 도움이될까?ㅋㅋ

shao wrote ;

> 에셈3 오토차량의 길들이기에 관한  여러 회원님들의 주옥같은 글들을 잘 읽었습니다,
> 저는 회원님들의 글을 보충한다는 측면에서 간략하게 다시한번 정리하고자 합니다.
>
> 먼저 상기시켜 드리고 싶은 사실은,
>
> 아래에 서술하는 길들이기 방법은 어디까지나
> 각종 차량의 매뉴얼상 길들이기 방법, 제 주위 분들의 경험 및 제 개인적 경험에 근거한 것이라는 점과
>
> 차에 가능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성능을 향상시키려는 보수적 관점에서 서술한 내용이기 때문에
> 이견이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미리 밝혀 두고자 합니다.
>
>   [ 신차 길들이기 ]
>
> 1. 신차 길들이기는 왜 해야만 하는가?
>     
>   : 통상 차라는 것이 수많은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기 때문에,
>     신차가 원활히(소음이나 기타 잔고장이 없이 제기능을 발휘한다는 것을 의미)
>     작동하기 위해선 그 부품들이  제자리를 잡는데 일정한 기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   
>     그래서 새 차는 길들이기가 필요합니다.
>     
>     "나, 새 차 뽑자마자 고속도로 달렸는데 힘만 더 좋던데 뭘~" 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
>     "뽑은지 얼마 안됐는데 고속도로 달렸더니 엔진 소음도 커지고 자꾸 이상한 소음이 들리네" 라고
>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     
>     만일, 길들이기 안하면 소음이나 고장이 발생할 확률이 만분의 일도 안된다고 할지라도
>     그 만분의 일마저의 불확실성도 제거하고픈 마음에서 아래의 길들이기 방법을 말씀드립니다.
>
>
>
> 2. 신차 길들이기는 얼마나 해야 하는가?
>
>   : 매뉴얼상 권장 길들이기는 초기 1,600 km로 되어 있습니다만, 제 경험상 에셈은 최소 3,000 km는
>     충실히 길들이기 해야 한다고 여겨집니다. 
>
>     차종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에셈은 3000 km가 넘어가니깐 비로소 부드럽게 작동하는 것 같았습
>     니다...
>    
>     삼성 양평 사업소에 얼마전 엔진 점검차 갔다가 정비기사님께 들은 바로는,
>     에셈은 적어도 3만킬로(3천이 아니라 3만입니다)는 타야 엔진이 길이든다고 합니다.
>
>     제가 다시 에셈을 산다면 5,000 km 까지는 아주 조심히 길들이기 할 것 같습니다.
>     (사실,  얼른  달려보고 싶기도 하구, 뜻밖의 일 때문에 고속도로 달려야 할 때도 있기 때문에
>      이게 쉽지 않습니다.)
>
>
>
> 3. 신차는 어떻게 길들이기 해야 하는가?
>
>    : 1) '급'자가 들어가는 운전행동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           예를들어, 급출발.급제동.급가속(킥다운: 엑셀을 끝까지 갑자기 밟는 것)
>     
>      2) rpm 4,000 이상 /  시속 90 km 이상으로 운행하지 않아야 합니다.
>           (매뉴얼상 그렇게 나와있습니다만, rpm 3,000만 되어도 시속 90이 넘더군요)
>           
>      3) 일정한 속도로 장시간 운행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예를들어 시속40 km이하로 장시간 운행하거나, 시속 80 km이상으로 장시간 운행하는 것.
>          (이럴 경우, 오토 미션을 길들이기 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
>        -> 저의 경우엔, 제가 거주하는 지역이 교통체증이 심한 곳이라 시속 40km이하로 갔다 섰다를
>             반복하는 구간이라서,  일부러 새벽에 차를 끌구 나와 한가할 때 길들이기를 했습니다.
>          
>        -> 만일, 반대로 고속도로만을 출퇴근해야 하시는 분께선 저처럼 새벽에 고생을 하시던지,
>            아니면,  출퇴근시 <완전 초보>스티커 하나  뒤에 큼지막하게 붙여놓구선
>            2~ 3차선정도에서 눈치껏 40 ~ 90 km 사이를 왔다 갔다 하시기 바랍니다. ^^;;
>
>           ( "No pains, No gains" -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란 서양의 격언을 되새기면서
>              길들이기에 임하신다면, 뭐 그 정도 쪽팔리는 것 쯤야~~ 능히 감당하시리라 믿습니다)
>
>       4)  1시간 정도 주행 후에는 가능한 20분정도 휴식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            엔진과 미션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                  
>       5) 과도한 중량으로 운행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예를들어 다섯사람을 태우고 운전하는 것... 제자리를 잡지 못한 부품에 무리가 갑니다.
>
>       6) 1,000 km 가 되면, 가능한 엔진오일을 교환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          - 엔진오일 교환주기와 관련해서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             제가 올린 엔진오일 관련 글을, 제 아디루 검색하신 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
>
>
>    [  고속도로에서의 길들이기 ]
>          
>    : 상기한 내용대로 충실히 길들이기가 끝나면, 그 다음은 고속도로에서 길들이기를 합니다.
>
>      신차 길들이기 이전에 고속도로를 달리지 말라고 하는 의미는
>      고속도로에선 낮은 rpm에서의 길들이기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측면과
>      부품이 제자리 잡기 이전에 너무 과도하게 운행하면 역효과가 있다는 사실에 근거하는 것 같습니다.
>
>      충실한 길들이기 이전에 고속도로를 달린 다음
>      엔진소음이 커졌다거나 이상한 증상이 생긴다고
>      하시는 분들을 보았기 때문에 이점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
>      고속도로에서의 길들이기를 설명드리기 이전에
>      먼저 알아 두셔야 할 것은 이 글은 어디까지나 '길들이기'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이므로
>      '안전운전'에 어긋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
>     1) rpm 의 전영역을 골고루 길들이기 하기시 바랍니다.
>        초기 길들이기에서는 rpm 4,000이상을 밟지 않았지만 이젠 레드존에 진입할 때까지 골고루
>         밟아 줍니다.
>
>     2) rpm 의 전영역을 길들이는 방법은 속도계로 확인하면서 하면 더 간편합니다.
>         예를들어, 시속 100km로 5분을 운행 -> 시속 120km로 3분 운행 -> 시속 140 km로 1분 운행 ->
>         시속 160 km 이상으로 20초 운행... 이런식으로 반복합니다.
>
>      3) 오토 미션의 응답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으로는 엑셀 조작을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          천천히 꾸욱 밟아준다 -> 가끔 절반 정도를 순간적으로 밟아준다 -> 가끔 3/4 정도를 순간적
>          으로 밟아준다 -> 가끔 순간적으로 끝까지 엑셀을 밟는다 (이것을 '킥다운'이라고 합니다..
>          이때, rpm이 갑자기 올라가면서 차가 울컥하고 멈칫거린 다음에 갑자기 뛰어나가듯 급가속이
>          됩니다.)
>          긴 오르막에선 O/D스위치를 off 시키면서 운행합니다.
>
>      4)  1시간 정도 주행 후에는 가능한 20분정도 휴식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            엔진과 미션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
>
>      5)  어떻게 하면 최고속도에 도달할 수 있는가?
>       
>        => 노약자나 임산부, 심장이 약하신 분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부분입니다.. ^^;;
>
>          : 제가 회원님들 글을 읽어 보니깐, 에셈이 아방에 비해서 힘이 딸리는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            분들이 계시는데, 에셈 길들이기 잘한 다음에 비교해 보시면 아마 생각을 달리 하실겁니다.
>           
>            에셈엔진은 적어도 1만킬로는 넘어서야 위력을 발휘합니다.. 적어도 1만킬로...
>  
>            어쨌든, 에셈을 최고속도에 도달하는 방법 중 하나를 말씀드리면
>
>            O/D 스위치를 off 시킨 후, 엑셀을 꾹 밟아주면  rpm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레드존 근처에
>            가깝게 갑니다. 이때 얼른 O/D 스위치를 on시키면서 엑셀을 서너번 밟았다 떼었다를
>            반복하다보면......
>
>            오호~~  최고속도!! 
>            그 짜릿한 전율의 감동을 만끽하실 수 있을겁니다.
>
>            - 그러나, 통상 1만킬로를 넘지 않은 상태에서는 최고속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                에셈엔진이 적어도 1만킬로는 타야 어느정도 길이 나기 때문입니다.
>   
>            - 초보자께서는 가급적 실험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굳이 최고속도에 도전하고 싶으시면
>               최소한 전방1 km에 앞서가는 차가 없을 경우,
>               아울러 직선코스에서 하시기 바랍니다.
>               (참 ! 무인 감시카메라 역시 없는 곳.... ㅎㅎ...)
>
>
> ** 오토차량의 운전방법과 관련해서는 에셈3 오토 <기어조작 "기차게" 하는 법> 이란 글에서
>      간략히 설명드렸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
> ** 이상이 앞에서 말씀드린바와 마찬가지로
>      각종 차량의 매뉴얼상 길들이기 방법, 제 주위 분들의 경험 및 제 개인적 경험에 근거한
>      길들이기 방법이었습니다만, 이견을 갖고 계신 분들은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
> ** 더 좋은 길들이기 방법을 알고 계신 분께선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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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차! 에셈>을  <고장없이 강한 차! 에셈>으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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