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of-date/board_Zero

초심상기

마침표두개 2003. 8. 20. 17:48
  faneyes (2003-08-20 17:48:39, Hit : 118, Vote : 23)
 초심상기

처음에 먹었던 맘을 가끔 떠 올려 보도록 해. 큭.

데이트의 테마를 식도락으로 잡아보자는 제안을 한적도 있었고, 주말 지리한 동네산책에 안주하지 말고 신나게 놀러다녀 보자는 말을 한적도 있었잖아. 내가 아니고, shao가 말야.

식도락데이트야 시시때때로 안전벨트 새로 삐져나온 배가 은근 건네던 경각의 메시지에 못이겨, 스스로 포기한 면이 크긴하지만...
그런데 또 생각해 보면 무엇을 먹을까하고 고심하는 즐거움을 포기한 것이지, 열량 과다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여튼, 흡수한 열량은 소진해 버리면 되지 않소? 큭.

이 여자친구가 매일 시골에서 노는 데 가끔 지루해 한다는 것만 알아죠. 특히 미각이 말이야.

프랑스에 가면 뭘 보고 뭘 먹을까 고민하며 검색창에 "프랑스"라고 쳐 넣었더니, 음식점이 하나 등장하네.
http://www.littlefrance.co.kr/
배고플 때 한번 가보라고..

그리고 말야.
대뜸, "얼만대?"하고 묻지마. 생활고에 시달리는 아저씨 같아 보여.
물론 곤궁한 처지야 내 익히 알지만...

내는 오늘 회식이오. 전화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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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o (2003-08-22 02:29:35)
얼만대는 조크야.. 흐흑.. 그리 들렸다면 사과를..^^;.. 초심.. 평상심.. 중도.. 그런 거 쉬운 일은 아닌 거 같아.. 리틀프랑스는 가보자.. 주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