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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행복 1일째.. [인용]

마침표두개 2001. 8. 26. 11:53

No : 438
Name : acre
Date :
Lines : 21
Reads : 21
Tit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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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신을 위해서 꽃을 산다.

 특별한 날에는 꽃을 선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저 평범한 날 누군가로부터 꽃을 선물받는다면 어떨까요?
 어제와 다르지 않은 지루한 어느 날 오후, 막 점심을 먹고 차 한잔을 마시고 있는데 당신에게 생각지도 않은 작은 꽃바구니가 배달됩니다.
 곁들인 카드에는,
 ‘꽃집을 지나는데 문득 네가 생각나서 꽃을 샀어. 오늘 하루도 좋은 날이기를, 그리고 내일도 너에게 아주 멋진 하루이길.’
 이렇게 쓰여 있군요.
 그 날은 당신에게 아주 특별한 날이 되겠군요. 누군가에게 늘 기억되어지고 있는 당신이야말로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어떤가요? 당신도 사랑하는 사람이나 친구들에게 꽃을 보내는 걸 좋아하나요?
 꽃이 사치라구요? 어차피 시들어버릴 꽃보다 다른 실용적인 선물이 낫지 않느냐구요?
꽃은 우리들 마음의 작은 여유입니다.
꽃을 보내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에게 언제나 잔잔한 행복을 주지요. 굳이 비싼 꽃다발이나 흔히 알려진 화려한 꽃들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소박한 들꽃 단 한송이라도 
좋습니다. 단 천원으로도, 단 10분으로도, 우리는 그 몇 배의 기쁨을 나눌 수가 있는 것입니다.
 바빠서 꽃 따위를 감상하고 있을 여유도 없고, 꽃을 살 경제적 여유도 없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당신의 마음이 그만큼 파삭 말라 있다는 뜻일 겁니다.
 꽃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이상하게도 그 속에 무언가 다른 세계가 깃들여 있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꽃에는 그 꽃의 모양이나 색깔, 향기 같은 것들이 아닌, 마
음을 평화롭게 하는 마법과 같은 깊은 매력이 있습니다.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꽃이 전해주는 메시지가 들려옵니다. 꽃을 보고 있으면 모든 번거로운 일을 잊을 수 있는 까닭은 바로 꽃이 주는 정적의 소리 때문입나다.
 당신이 받은 꽃바구니를 보고 있자니 문득, 누군가에게 꽃을 보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나요?
 그런데, 오늘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당신 자신을 위해 꽃을 사지 않을래요? 집에 돌아오다 근처의 꽃 가게에 들러 그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꽃을 사세요. 가능
하다면 이제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꽃이면 더 좋겠군요.
 그리곤 꽃가게 주인에게 살며시 그 꽃의 이름을 물어 보세요. 처음 듣는 이름, ‘리시안샤스;가 오늘 당신이 당신에게 보내느 사랑의 선물입니다.
 어때요? 갑자기 마음이 환해지지 않나요? 당신 마음뿐 아니라 세상 전체가 환하게 빛나고 있군요.

한은영님의 [날마다 조금씩 더 행복해지는 법 35가지] 중 행복한 습관 만들기 1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