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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my friend..

마침표두개 2001. 8. 22. 20:57

No : 428
Name : room mate
Date :
Lines : 2
Reads : 21
Tit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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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돌아오는 이 맘때쯤.. 정말 미안한 걸..내 날짜를 꼭 새겨두어 그날에 말해두고 싶었는데.. 이 맘때쯤이라는 것 밖에 기억이... 계속 희미해지는 것 같아.. 옛
날에 빈 시간에 뭘하는 걸 좋아했는지.. 무슨 얘기를 했었는지.. 바보처럼 늘상을 잊어버리고 있다가.. 이맘쯤만 되어, 생각이 나는 걸...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약속
한 일... 그 슬픔이며... 동생은 잘 되었는지... 원근이녀석과 보내는 글 준비하면서... 부모님이나 동생에게 신경써주자는 말을 했었는데.. 바보같은 친구들은 그럴만
한 능력이 안되는구나... 항상 다짐을 하게 돼.. 너 생각을 하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직접적으로 도움이 안된다만.. 너희 부모님과 동생.. 좋은 일들이 많아지
기를 빌어줄께... 말로만 대학원이 바쁘네 어쩌네 하고 있지만... 그런 와중에도 난 잘 지내고 있다.. 홈페이지라는 것도 만들고... 이제껏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으
며.. 특별하게 느껴지는 사람도 알게 되었고... 나의 일상의 나태한 시간들에 대해 사죄하며.. 더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다짐을 한다.. 친구.. 그럼 또...